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의 현황과 미래


본 저널은 두물머리 이현열 님이 '자산운용연구' 기관의 의뢰를 받고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해 작성한 기고문 입니다.




[요약]

본 기고문은 최근 자산운용업의 가장 큰 화두인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다이렉트 인덱싱이란 기존의 인덱스를 토대로 개인의 선호를 반영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운용상품이 아닌 고객들의 계좌 내에서 개별 주식 단위로 직접 운용되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의 펀드나 ETF가 가지고 있던 각종 제약사항 및 단점을 보완하며,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가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다이렉트 인덱싱을 통해 모든 투자자는 각기 다른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으며 팩터에 대한 노출, 위험 통제, 개인의 선호 반영, 절세 효과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와 핀테크 업체에서 출발한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는 점차 생태계가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초대형 운용사들이 인수전쟁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으며 운용업의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각 회사들의 여러 서비스들이 준비 기간을 지나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만큼 다이렉트 인덱싱은 기존 운용업을 위협할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 다이렉트 인덱싱 현황과 개요

미국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운용업계의 이슈는 단연 다이렉트 인덱싱이다. 2020년 찰스 슈왑이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제공하던 로보어드바이저 모티프의 기술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블랙록, J.P.모건, 뱅가드, 모닝스타, 프랭클린 템플턴 등 세계 최대 운용사들이 앞다투어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업체 인수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표 1]은 다이렉트 인덱싱 관련 인수합병 현황이다. 이미 막강한 자본력과 세계 최고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이러한 회사들이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닌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이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을 인수하는 이유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조금이라도 먼저 점유하기 위해서다.


[표 1] 다이렉트 인덱싱 관련 인수합병 현황

날짜

인수 업체

피인수 업체

2020년 6월

Charles Schwab

Motif

2020년 9월

Goldman Sachs

Folio Financial

2020년 10월

Morgan Stanley

Parametric

2020년 11월

BlackRock

Aperio

2021년 6월

J.P.Morgan

OpenInvest

2021년 7월

Vanguard

Just Invest

2021년 9월

Morningstar

Moorgate Benchmarks

2021년 10월

Franklin Templeton

O’Shaughnessy

2021년 10월

PGIM

Green Harvest

2021년 12월

BNY Mellon's Pershin

Optimal Asset Management

2022년 2월

UBS

Wealthfront

출처: Javelin Strategy & Research, 두물머리


이들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다이렉트 인덱싱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것일까? 바로 다이렉트 인덱싱이 자산운용업계의 정체된 성장을 타계하고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CEO인 조쉬 브라운(Josh Brown)은 자산관리에 있어서 다이렉트 인덱싱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 밖에도 많은 운용업 관계자들은 이를 미래 먹거리를 판단하고 선점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다이렉트 인덱싱이 과연 어떠한 기술인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개개인의 투자목적 및 투자성향, 생애주기, 절세전략, 가치관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고객의 계좌 내에서 직접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즉 나에게 가장 적합한 인덱스를 설계하면, 인덱스를 추종하는 패시브 운용이 내 계좌에서 발생한다. 이는 기존의 투자 상품들과는 큰 차이점이 있다. 먼저, 펀드나 ETF의 경우 타인이 만든 인덱스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있었지만, 다이렉트 인덱싱에서는 기존의 인덱스를 나에게 맞게 수정하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운 인덱스를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펀드나 ETF는 구성종목 혹은 증권에 대한 투자자의 제어가 불가능하지만, 다이렉트 인덱싱은 본인의 계좌 내에서 모든 매매가 발생하기에 제어가 얼마든지 가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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